옛날에 대항해시대를 할 때, 지중해 동쪽끝에 멋진 항구하나가 있었다. 크고 중요한 항구라 꼭 가야되지만 주변에 해적들이 많아 단단히 무장을 하고 가야만 했었다. 터키의 수도 같지만 아니고(앙카라), 양탄자와 터번이 생각나는 도시. 이스탄불을 갔었다.
이스탄불의 첫느낌은, 여러가지가 혼재되어 있었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이슬람과 기독교등이 마구섞여있지만 조화롭게 돌아가는. 그래서 어쩌면 이국적이지만 친숙함도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그도 그럴것이 지리적으로 동서양의 경계(보스포로스 해협)에 있으면서 과거에 여러 종교에 지배를 받았고, 교역의 중심지로 항상 대도시였으니 볼 것도 가진 것도 많은 도시였다.
이스탄불의 첫느낌은, 여러가지가 혼재되어 있었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이슬람과 기독교등이 마구섞여있지만 조화롭게 돌아가는. 그래서 어쩌면 이국적이지만 친숙함도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그도 그럴것이 지리적으로 동서양의 경계(보스포로스 해협)에 있으면서 과거에 여러 종교에 지배를 받았고, 교역의 중심지로 항상 대도시였으니 볼 것도 가진 것도 많은 도시였다.
느즈막한 오후, 보스포로스해협에서 배를타고 찍은 사진이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서 보는, 이슬람사원이 주는 이국적인 실루엣과 노을이 주는 아늑함, 강물이 주는 여유로움이 어우러져 예뻤었다. 어쩌면 저때 밥을 막먹은 뒤라서 더욱 그랬는지도.
에페스
터키에서 알게 된 터키맥주 에페스는 내가 급 좋아하게된 맥주 중에 하나다. 저렴한 입맛을 가진 덕에 달달한 술만 먹던 나한테 이런 맥주도 맛나는구나하고 알게 해준 맥주였다(그래도 최고는 운동후 먹는). 느낌은 보통의 맥주를 강판이나 믹서기에 갈아서 먹는 느낌이랄까, 혀에 닷는 맥주 방울이 알알이 가늘고 섬세하게 느껴져서 좋다. 어쩌면 열한시간의 야간버스를 타고온 뒤 먹는 맥주여서 그랬을지도.
터키에서 알게 된 터키맥주 에페스는 내가 급 좋아하게된 맥주 중에 하나다. 저렴한 입맛을 가진 덕에 달달한 술만 먹던 나한테 이런 맥주도 맛나는구나하고 알게 해준 맥주였다(그래도 최고는 운동후 먹는). 느낌은 보통의 맥주를 강판이나 믹서기에 갈아서 먹는 느낌이랄까, 혀에 닷는 맥주 방울이 알알이 가늘고 섬세하게 느껴져서 좋다. 어쩌면 열한시간의 야간버스를 타고온 뒤 먹는 맥주여서 그랬을지도.
홍합밥이다. 홍합에 밥을 넣고 적당히 간을 한 다음, 레몬을 짜서 비린 맛을 없엔 우리로 치면 주먹밥 정도랄까. 싼 가격, 아마 하나에 이백원정도,에 터키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두번정도 먹었던 것 같다.
터키의 새벽
그렇게 북적거린 길거리가 새벽에는 조용했다. 새벽에 버스를 탈일이 있어서 눈비비고 일어났는데, 또다른 황색의 이스탄불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북적거린 길거리가 새벽에는 조용했다. 새벽에 버스를 탈일이 있어서 눈비비고 일어났는데, 또다른 황색의 이스탄불을 볼 수 있었다.
뒷골목 길거리
건물들을 가로지르는 빨랫줄, 빨랫집게, 널린 빨래까지. 그냥 이스탄불을 보는 것같아서 내가 젤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
건물들을 가로지르는 빨랫줄, 빨랫집게, 널린 빨래까지. 그냥 이스탄불을 보는 것같아서 내가 젤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